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을 갖는 상대가 과연 자신과 잘 맞는지 궁금해한다.
사주팔자(四柱八字)를 통해 남녀 커플 각자가 정한 이번생의 운명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먼저 일간(日干)을 살펴보아야 한다. 일간은 '참나'를 상징하기 때문이다. 이 참나의 기운이 서로 통한다면 일단 두 사람만 놓고 보았을 때 궁합이 좋은 것이다.
두 번째는 두 사람을 낳아준 부모와 조상들 간의 궁합도 서로 좋아야 탈이 없다. 그렇지 않으면 기운이 서로 극하여 집안 반대에 부딪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사주팔자를 보면 조상은 연주이고 부모는 월주이다. 직접 부모와 조상의 기운을 읽을 수만 있다면 연주와 월주에 해당하는 각각의 음양오행의 기운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쉽고 정확한 파악이 가능하다.
뿌리, 줄기, 잎이 서로 조화를 이룰 때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사랑이 꽃피게 되는 것이다. 사주학에서는 이 정도의 궁합만 맞아도 궁합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삼생(전생, 현생, 내생)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사람을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불가에서는 이를 숙명통(宿命通)이라 부른다. 이 세 가지의 삶을 들여다 봄으로써 두 사람이 천생연분인지 아닌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된다면, 부모와 형제자매의 축복 속에서 행복한 결혼 생활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첫 번째, 두 번째 조건을 온전히 충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솔메이트라면 이미 영적으로 신뢰와 믿음이 두터운 사이니 만큼 서로 쉽게 배신하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봉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