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우주에는 상생과 상극이라는 개념이 있다. 상극은 일반적으로 파멸, 싸움 또는 생명을 빼앗는 원리로 이해된다. 따라서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상생은 일반적으로 자양분의 공급, 조화, 생명을 주는 원리로 이해된다. 따라서 그 의미는 긍정적이다.
이러한 인식 때문에 사람들은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상극은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주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이러한 이치에는 양면성이 존재한다.
상극과 상생은 특정 맥락에서 보면 음과 양의 관계로 간단히 설명된다. 음이 양에 눌려 억압당하면 상극이고, 음이 위에 있고 양이 아래에 있으면 상생이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상극의 세상에는 많은 경쟁과 갈등, 파멸을 보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혁신과 성장, 풍요로움 또한 볼 수 있다.
반면에 상생의 세상에는 평화와 조화의 표면 아래 정체와 하락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면 한편으로는 평화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파멸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고 갈등 속에서 내적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흑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