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개성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

흑룡(Black Dragon) 2024. 11. 14. 04:35
다양한 인종



인간은 사물을 분류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갓난아기의 말하기 능력 발달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아기가 사람과 동물만 구별할 수 있기 때문에 고양이도 네 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개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모든 동물을 개라고 부를 수 있다. 발달과정에서 이해력이 성장함에 따라 아이들은 다른 종류의 개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모든 것을, 특히 사람들을 계속해서 틀 안에 담는다. 인종, 성별, 나이, 출신, 종교, 직업, 학력, 정치적 또는 성적 취향, 체형, 재산 등 온갖 종류의 항목으로 사람들을 분류한다.

하지만 우리는 분류를 계속함과 동시에 개성적이거나 독특한 존재로 인식되기를 원하기 때문에, 가끔씩 누군가가 자신이 기존의 범주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새로운 범주를 만들기도 한다. 그래서 성별에 대한 정의, 패션 스타일 또는 정치적 견해가 매우 다양해졌다.

이러한 발전은 끝없이 모든 방향으로 점점 더 많은 가지를 뻗어나가는 특성을 가진 양기(陽氣)의 지배하에 힘을 받는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에 따라 양기(陽氣)가 정점에 이르게 되면 음기(陰氣)로 바뀌면서 외부로 향하던 노력이 중심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게 된다.

즉, 앞으로는 사람을 분류하는 것과 관련하여 우리를 구별 짓는 것보다는 공통점을 찾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양기(陽氣)의 영향 아래 인류는 점점 더 많아지는 범주 속에서 자신을 찾기 위해 개성을 추구해 왔다. 음기(陰氣)의 영향 아래 인류는 우리 모두에게 개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의 공통점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그래서 항상 양의 중심에는 음이 있고 음의 중심에는 양이 있는 것이다.


흑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