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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2

샤먼 이야기: 참 세상을 들여다보는 눈샤먼 이야기: 참 세상을 들여다보는 눈어려서 경험한 일이다. 홀로 숲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맑은 하늘에 따스한 햇살이 비치고 있고 나의 호흡은 살랑이는 바람결에 맞춰 편안히 흐르고 있었다. 그냥 눈을 살며시 감아 보았다. 앞이 보였다. 앞이 보인다는 것에 의문을 가지지 못할 정도로 마음이 편안한 상태였기 때문에 의식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처음에는 두 눈으로 보는 것과 똑같이 모든 것이 펼쳐져 보였기에 의문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모든 것이 마치 살아서 넘실거리는 것처럼 보였고 '왜 이럴까?'라는 의문을 가진순간 눈을 감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었다. 신기하게도 알아차림과 동시에 앞이 캄캄해져서 눈을 뜰 수밖에 없었다. 꽤 많은 거리를 눈을 감고 걸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있는 세계가 그냥..by 봉황(Phoenix)2026. 8. 26.
샤먼 이야기: 귀신은 존재한다샤먼 이야기: 귀신은 존재한다중학교 시절 조식 호흡 수련에 심취해 있었을 때이다. 밤에 수행을 마치고 편히 잠들었는데, 새벽에 소변이 마려워 방을 나오는데 주방 식탁 아래 무언가 있는 것이 보였다. 도둑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 눈여겨보는데 사람인 듯 싶으면서도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어두 컴컴해서 분명히 보이진 않았지만 중년 모습의 남성이 식탁밑에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당시에는 너무 소름이 끼쳐서 후다닥 화장실에 갔다가 다시 나와서 확인해 보았는데 그 사람은 온 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 말 없이 허공의 바라보는 그의 멍한 눈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존재 여부를 궁금해한다. 사람이 태어나면 영안(靈眼: 제3의 눈)이 열려 있어 귀신을 볼 수 있다. 이때 모유를 먹는다면 몸의 ..by 봉황(Phoenix)2026.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