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1 샤먼 이야기: 벽은 살아있다"밥 먹어야지!""네. 엄마. 잠시만요."아침에 일어난 나는 방 벽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다채로운 기운 덩어리들이 벽을 타고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그저 그 움직임을 여기저기 따라다니다 보면 어느새 3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다양한 빛깔의 기운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황홀감을 느꼈다. "안일어나고 뭐해! 어서 밥 먹어야지!"다시한번 어머니가 부르는 소리를 듣고 나서야 아쉬움을 뒤로한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현실을 자각하면서 그 아름다운 빛깔의 방울들은 눈앞에서 서서히 사라져갔다.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내가 본 것을 이야기해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단순한 착시현상이라고 여기는 듯 했다. 하지만 그것이 착시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사건이 일어나게..by 봉황(Phoenix)ㅤ2026. 8. 27. 이전1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