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하숙집 생활을 하였을 때의 일이다. 당시 공부와 수행에 심취하여 있었다. 하숙생활이라서 아침, 저녁은 그곳에서 집밥을 먹을 수 있었다. 그 날도 여전히 저녁을 먹기위해 공부를 마치고 거실로 들어섰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서 다른 학생들은 보이지 않았다. 밥상에 앉아서 아주머니께서 맛있게 만들어주신 양념치킨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기 시작하였다. 처음 닭다리 한개를 후딱 해치우고, 다른 한개를 손으로 잡아드는 순간 "먹지마!"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먹던걸 멈추고 소리가 나는 방향을 쳐다보았다. 그러니 하숙집 아주머니께서 놀라는 모습으로 나를 바라보시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내가 말하는 것을 들었니?" 내가 그렇다고 이야기를 하자. 그녀는 자신이 속으로 한 이..